인천의 한 태권도대회에서 이기고 있던 선수측 코치가 기권을 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이 있었습니다. 왜 기권했냐는 질문에 해당 코치는 황당한 변명을 합니다.
( 이번 사건 관련없는 사진임)
14대7로 이기고 있던 a선수측 코치가 태권도에서 기권을 뜻하는 흰색 수건을 경기장에 내려놓습니다. 이렇게 이긴 b선수는 결국 이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만약 코치가 기권하지 않았더라면 a선수가 우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부조작을 한 코치의 황당한 변명은 이렇습니다. "상대편 선수 코치와 알고지내는 사이인데 상대편 선수 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한 코치는 사직서를 냈고, 승부조작으로 패한 선수 아버지는 경찰에 수사해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자의 미래를 망친 악질 중에 악질입니다.
태권도의 승부조작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에도 자신의 아들이 승부조작으로 패하자 억울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도 있었습니다. 이런 작태가 태권도 종주국의 모습니다.